의령맛집 종로식당 소고기국밥, 수요미식회에 나온 집(feat.내돈내먹)

의령맛집 종로식당 소고기국밥, 수요미식회에 나온 집이랍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 제 지갑과 함께한 포스팅이예요.

남편이 직장 회식을 한 날.
아이들과 함께 종로식당을 갔어요. 종로식당에서 소고기국밥을 주로 포장해서 왔는데 이번에는 가서 먹어보자며 방문을 했어요.

본가 2대 60년 전통 소국밥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네요.
가정집 같은 식당이랍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이네요. 의령 군청 가기 전 골목에 있으며 그 골목에 소고기국밥집이 많습니다.

- 주소: 경남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47-6

- 전화: 055-573-2785

저희는 저녁에 방문을 했고 방에서 국밥을 먹었어요. 여기는 점심 시간 손님이 많답니다.
평일 6시 이후라 손님이 많이 없었어요. 코로나 시국이다 보니 맛집에도 타격이 있네요.

수육이 맛있는데 저와 아이 2명이라 먹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소고기국밥만 시켰어요.

소고기국밥의 가격은 8,000원이고, 곰탕은 10,000원이예요.
제 개인적인 취향은 소고기국밥이고 곰탕보다 소고기국밥이 입에 맞네요. 소고기국밥은 다른 집보다 매우 맛있는데 곰탕은 비슷한 것 같아요.

여기는 다른 집보다 순해서 아이들이 맛있어해요.
맵찔이인 저희 가족에게 너무 맞는 국밥이랍니다.

소고기국밥을 시키면 나오는 밑반찬.
소박하게 배추김치, 무김치, 고추, 양파, 쌈장이 나와요.
40대가 넘어가니 생양파를 일부러 챙겨 먹고 있어요.

소고기국밥이 나왔어요.
신기하게 의령의 많은 소고기국밥 중 여기의 소고기가 가장 부드럽네요.
국물도 맵지 않아서 부담이 없어요.

소고기국밥의 소고기가 너무 맛있어요.
아이들이 중학생, 초등학교 고학년이어서 각각 1인분씩 먹었어요.

각 1인분씩 시키서 국밥 한 그릇을 주면 우리가 부자된 것 같다며 맛있게 먹는 우리 아들. 그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한 그릇을 뚝딱하고 밥만 조금 남았어요.
의령에 살면서 소고기국밥을 많이 먹어보았지만 가장 맛있는 집은 종로식당이네요.

추억의 코너인 수요미식회 의령편에 나온 맛집 중 한 곳인 종로식당.
왜 죽기 전에 가봐야 하는지 이해가 된답니다. 단 의령과 가까운 거리에 사시는 분에 한해서.

학원을 마치고 온 아이들과 외식을 하며 맛집에서 따끈한 국밥 한 그릇을 든든하게 먹고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을 간직했으면 해요.

제가 인정한 의령 소고기국밥 맛집은 종로식당이였어요. 강추해요.*^^*